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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꿩 잡는 매" 추미애 출사표…'경선 연기론'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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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에서는 윤석열 반대말처럼 여겨지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이번 주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스스로 '꿩 잡는 매'라고 했었죠. 이렇게 당내 주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정작 경선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5선 의원으로 현 정부 3번째 법무장관을 지낸 추미애 전 장관이 오는 2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합니다.

추 전 장관은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며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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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사사건건 대립했던 추 전 장관은 범야권 대선 지지율 1위 '윤석열 저격수'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추미애/전 법무장관(지난 17일, YTN라디오) : 저만큼 윤(석열)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다.]

추 전 장관은 박용진 의원, 정세균 전 총리 등에 이은 민주당 내 6번째 공식 출마 선언으로,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 등 중량급 대권 주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대선 레이스는 달아오르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경선 규칙'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행 당헌·당규대로 9월 초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이재명계 의원들과 집단면역이 이뤄질 11월쯤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 사이 대립이 갈수록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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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측 조승래 의원이 "품격과 민주적 태도에 반한다"며 이재명계 의원들을 겨냥하자,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탐욕적 이기심의 끝이 어딘가"라고 받아치는 등 감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이재명계 의원들이 경선 연기를 위한 의원총회를 요구한 데 대해 송영길 대표는 오늘(20일)까지 대선 주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밤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통해 의원총회 개최가 적절한지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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