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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국민의힘 김재원 "민주당 송영길, '윤석열 X파일' 공개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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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존재가 장성철 소장에 의해 확인됐다. 대선국면이 되면 늘 벌어지는 정치공작이지만 이번 사태는 정리해야 할 쟁점이 많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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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과장 있으면 형사법적으로 책임져야"

[더팩트|윤정원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X파일'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X파일을 생산하고 언급한 송영길 대표는 자신이 갖고있는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에 허위, 과장이 있으면 형사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대업 공작으로부터 생태탕 공작까지 지긋지긋한 민주당의 정치공작이 이번 대선판을 달굴 것이다. 차라리 민주당이 원하는 검증을 제대로 하고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을 갖고 있다는 발언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지난달 25일 송영길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게 아니다. 윤우진 등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들을 다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X파일이 이명박 BBK 문제처럼 야당 경선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쉽게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석열 X파일을 입수한 경로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성철 소장 본인은 순수한 뜻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당내외 일부 윤석열 견제세력을 위해 충실히 복무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면서 "스스로의 순수한 뜻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파일의 출처와 그 경로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는 장성철 소장은 전날(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윤 전 총장이 결국 후보 개인과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에 해명만 하다 날 샐 것 같다. 윤 전 총장의 출마 명분인 공정과 정의가 한순간에 날아갈 것이다. 안 되는 것은 일찍 포기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서도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송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 나머지는 유권자의 몫이다"라고 언급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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