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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前총리, 중의원 선거 "스가 중심으로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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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극복해 이겨야"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 4월 22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하고 나오고 있다.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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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전 총리가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방송된 닛폰방송 라디오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중심으로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여러 곤란, 불안과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 "꽤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베 전 총리의 이번 인터뷰는 사전에 이뤄졌다. 지난 14~18일 5일 간에 걸쳐 방송됐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며 일본이 V자 (경제) 회복해 애프터 코로나의 새로운, 마땅히 그래야 할 모습을 만들어 어떻게 해서든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가진 아베 전 총리는 스가 총리의 전임이다. 여론의 정부 코로나19 대응 불만 등으로 지지율 추락을 겪던 그는 지병으로 임기 도중 퇴임했다.

당시 그의 내각의 관방장관이던 스가 총리가 뒤를 이어 총리 자리에 올랐다. 스가 총리의 임기는 올해 9월까지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야 총리직을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아베 전 총리가 치료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자 그가 다시 총리에 도전하거나, 킹메이커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스가 총리 연임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중의원 해산 권리를 총리가 가진다. 저조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종료 후인 9월 해산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가 총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해산을 올림픽 후로 상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선 코로나19 대책에 전력으로 노력하겠다. 나의 임기가 이번 가을까지로 정해져 있다"며 "그때까지 어딘가 타이밍을 보는 형태로 판단해야 한다. 상황을 제대로 주시하고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최근 의원연맹 등에서 최고 고문이나 고문 등을 잇따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그런 연령에 도달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지렛대를 삼으려는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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