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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장수군, '20년 전 폐교·방치' 초등교 터에 교육·연수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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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 철거·교정 정리·환경정비 마치고 본격 개발 채비

연합뉴스

방치된 장계남초등학교 폐교 터
[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수=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학생 수 부족으로 20년 전 폐교된 후 방치돼 풀이 우거진 전북 장수의 한 초등학교 터에 교육·연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18일 전북 장수군에 따르면 장계면 소재지에 있던 장계남초등학교는 2001년 인구 감소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됐다.

이후 장수교육지원청에서 한 민간기업에 연수·연구원 활용을 조건으로 2007년 매각했지만, 개발이 미뤄지면서 사실상 폐허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어 왔다.

학교 시설은 금이 가는 등 폐허가 되고 교정에는 풀이 무성해 지역 흉물로 전락했다.

장수군은 이 땅의 소유업체와 교육지원청 등과 협력해 최근 학교 건물을 철거하고 교정을 정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당초 매각 조건에 맞도록 교육·연수·연구시설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17일 건물 철거, 교정 정리, 환경정비를 모두 마쳤으며 교육 관련한 시설 등으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장수군 관계자는 "20년 넘게 방치돼 애물단지 취급을 받은 옛 학교터가 교육이나 연수 시설 등으로 탈바꿈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새 시설이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학교 건물 철거되고 정리된 폐교
[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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