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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매출이 39조원에 달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매출은 1년 새 2배 이상 뛰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매출은 343억달러(약 38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111% 급증했다. 매출총이익도 190억달러(21조5000억원)로 93% 뛰었다. 지난해 말 기준 틱톡 포함 바이트댄스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9억명에 달한다.
다만 직원 주식 보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바이트댄스 영업손실은 21억달러(2조3700억원)에 달했다. 국제 회계 규범에 맞춘 전환 가능 상환 우선주의 공정가치를 반영하면서 순손실도 450억달러(50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해외 적대국으로부터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틱톡과 위챗 등 중국 기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관련 행정명령에 사인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앱이란 게 판명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사용금지도 가능해 졌다.
틱톡의 전세계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이 이 같은 중국 IT기업 앱이 스파이활동에 쓰일 수 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는 셈이다. 동맹국도 유사한 제재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몸집이 커진 바이트댄스는 미국 뉴욕증시나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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