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7일 쿠데타가 한창인 미얀마 양곤에서 한 남성이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깃발을 들며 항의 운동을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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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자신들이 민간인들을 납치해 살해했다는 군부의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관영매체 '글로벌 뉴 라이트'와 군이 통제하는 '미야와디 TV'는 이번 주 미야와디 지역 숲속 개간지에서 발견된 25구의 시체 사진을 공개하며 KNDO 소속 전투원들이 벌인 잔혹한 행위라고 보도했다.
발견된 시체는 불에 타거나 반복적으로 흉기에 찔려있는 등 끔찍한 형태로 널부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매체는 KNDO가 47명의 군인과 그 가족들을 납치하고 이 중 25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납치된 사람 중에는 어린이 10명과 여성 6명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에 카렌 국가방위기구(KNDO)는 16일자 서한을 통해 "카렌 전국 연합은 무장 투쟁 중에 민간인을 살해하지 않는다"며 군부의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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