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누리꾼이 지난 16일 SNS에 올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문 대통령을 가리키자 문 대통령이 환화게 웃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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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1~13일(현지시간) 진행됐던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미국과 영국 정상이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한 사진이 뒤늦게 화제다. 이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문 대통령을 치켜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일본에서 15년 거주한 외국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지난 16일 트위터에 G7 정상회의 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이게 무슨 상황이가 했더니 보리스(총리)가 ‘방역 넘버원은 이 사람의 나라다’라고 하자 바이든이 뒤이어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장면”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G7 확대회의 보건 세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보리스 총리가 동시에 문 대통령을 지목하는 모습이 담겼다. 존슨 총리가 “한국이 단연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다. 방역 1등”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그 공을 돌렸고, 문 대통령이 미소로 이에 답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해당 사진에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UN) 사무총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등장한다. 문 대통령 뒤편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존슨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이야기를 들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한국 대단하다”고 높이 평가하자 옆에 있던 마크롱 대통령이 “다들 같은 생각이네요”라고 맞장구 친 모습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지난 14일 한 방송에 나와 이 같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장국인 영국 존슨 총리가 가운데 앉고 우측에 문 대통령, 좌측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앉아 있다. 어떻게 보면 헤드 테이블 성격으로 여기에 앉아있는 것”이라며 “굉장히 재미있는 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비공개 회의 장면을 잡은 사진이라 문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기자단은 물론 영국 현지 취재기자들도 몰랐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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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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