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예약 3만명 이어 예약 취소 7만여명
별도코드 부여해 7월 초 우선 접종 추진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65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백병원을 찾은 한 어르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5.27.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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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의 사전 예약이 급증하며 초과 예약자 3만명 등 미접종자가 10만명 가량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접종이 연기된 미접종자에 대해선 이른 시일 내 별도 접종 계획을 마련해 7월 초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4~74세 접종대상자 중 1차 접종 초과 예약자는 약 3만명이다. 17~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자는 96만명인데, 위탁의료기관의 잔여백신은 현재 93만회분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앞서 백신 공급과 수급, 유통 문제 등을 고려하고, 다인용 백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9일까지 6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집중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7일 0시 기준 초과 예약으로 인한 예약 취소자는 약 7만명이다. 이를 포함하면 약 10만명의 접종이 미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각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백신 보유 상황에 따라 예약 초과로 이번 주 내 접종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약자를 파악해 별도 코드로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
이 경우 예약 취소 사유는 '초과예약'으로 선택되며, 방역 당국에 따라 예약일 하루 전까지는 취소 처리가 안내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그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을 사전예약자에게 적극적으로 사용해 초과예약으로 인한 예약 취소 규모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지역·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19일까지 예약 변경 대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19일까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예약 변경 대상자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시점으로는 초과 예약자 3만명 정도, 초과예약으로 예약을 변경한 이들이 7만명으로 10만명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초과 예약으로 접종을 연기해야 하는 대상자 규모는 19일까지 접종을 진행해봐야 추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들에 대해선 별도 접종계획을 수립해 상세한 내용은 다음 주 중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7월 초 우선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예약 변경 대상자에게 예약 변경 사유 및 접종 가능일 등에 대한 정보를 문자로 상세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사전통보 없이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의 경우 예약변경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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