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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여성은 사망 5일 전에 해당 백신을 접종했고 지속해서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인천 연수구와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0분쯤 연수구 연수동 한 횡단보도 앞에서 A(72)씨가 쓰러졌다. 사고 직후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이달 11일 AZ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이후 두통과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다음날 남동구 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당일에도 모 병원을 찾아 고혈압 등 기저질환에 대한 약 처방을 받은 뒤 귀가하던 길에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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