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유승민 "윤석열, 간보기 제발 그만…링 위에 올라오라"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원문보기

유승민 "윤석열, 간보기 제발 그만…링 위에 올라오라"

속보
과기부 "쿠팡 일방적 조사 자료 배포에 강력 항의"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소속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간보기 제발 그만하고 빨리 링 위에 올라오라"며 "결심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정치 시작에 대해서는 여러 관측들만 있었고 한 번도 본인의 육성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분이 정말 정치를 하는 건지 대선에 출마를 하는 건지 아직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공식선언은 안 한 상태에서 대변인은 있다 보니까 좀 보통 우리 상식하고는 안 맞는다"며 "의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또 "정치를 하면 자기가 나서서 국민들한테 제가 왜 정치를 하고 바로 직전까지 검찰총장이었는데 왜 정치를 하게 됐는지 대선에 출마하면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의 말을 본인 입으로 하는 게 정상"이라며 "지금도 대변인 통해서, 아니면 여러 명의 측근을 통해서 계속 그렇게 언론에 나오니까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은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국민의힘에 와서 같은 링 위에 올라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 토론을 통해 국민들한테 각자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도덕성을 검증을 받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뽑는 과정에 빨리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와 관해선 "빨리 입당해서 같은 버스에 타면서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빨리 안 타고 대선을 바로 앞두고 탄다면 본인의 선택"이라면서도 "지금 정치를 할지 안 할지 애매한 상태에 있는 것보다는 빨리 링 위에 올라오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총장 그만 두고 한참 시간이 지났으니까 빨리 (결정)하는 모습이 당당할 거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