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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미얀마 진출 한인 봉제공장, 쿠데타에 주문 '뚝'…휴폐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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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문 물량 생산 8월 끝나…"작년 코로나로 주문 줄고, 올해는 쿠데타로 끊겨"

"9월~내년 4·5월 어떻게 버티느냐가 최대 고비…북미·유럽 소비세 회복되길"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쿠데타 발발 5개월째를 향해 다가가는 지금 미얀마에서 봉제 공장을 운영 중인 한인들은 공장 가동 걱정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한다.

두 달 뒤인 8월이면 기존 주문 분에 대한 생산이 마무리되는데 새로운 주문이 없으니 걱정이 태산이라는 얘기다.

미얀마 한인 봉제협회 김성환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기자에게 "미얀마 한인 봉제공장들 대부분이 8월까지 생산하고 나면 다음 오더(주문)가 없다"면서 "한국에 본사가 있는 경우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공장은 단순 임가공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주문이 없으면 임시 휴업이든 폐업이든 일단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