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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생일날 태극마크에 10K 쾌투…KT 6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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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 만루포' 삼성, 두산 잡고 4연승

'서건창 쐐기포' 키움, LG 제압

한화, 롯데와 DH 싹쓸이하며 3연승

뉴시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5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다. 2021.04.28.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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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신인 좌완 투수 이의리가 19세 생일날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역투까지 선보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이의리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이의리의 호투를 앞세운 KIA는 2-0으로 승리했다. DH 1차전에서 패했던 8위 KIA는 2차전을 이겨 시즌 24승째(32패)를 따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6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에 타이를 이뤘다. 이의리는 데뷔 첫 승을 수확한 4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낸 바 있다.

2002년 6월 16일생인 이의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명단 24명 가운데 신인은 이의리가 유일하다.

이의리는 눈부신 역투로 자신을 '한국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지목한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피안타는 3회 김강민에게 내준 것이 전부였다.

1회초 야수 실책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었고, 2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오태곤에 2루 뜬공을 유도한 뒤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마쳤고, 5회에는 김찬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막내의 호투에 형님들도 4회 힘을 냈다.

4회말 2사 후 이우성의 볼넷과 박민의 내야안타로 1, 2루 찬스를 일군 KIA는 최원준, 김선빈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뽑았다.

6회 오태곤, 최정을 삼진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이의리는 제이미 로맥에 볼넷을 내준 뒤 이승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승재는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9회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와 장현식, 정해영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이의리의 승리를 지켜냈다. 9회 등판한 정해영은 시즌 11세이브째(4승 3패)를 챙겼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7회초 kt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01.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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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1차전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SSG는 32승 25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4위다.

SSG 선발 정수민은 경기 초반 투구수 조절이 효율적으로 되지 않아 3⅔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 도움도 받지 못한 정수민은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KT 위즈는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회에만 5점을 뽑으며 7-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의 신바람을 낸 KT는 33승째(23패)를 올려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29승 1무 28패가 돼 5위를 유지했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KT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호투, 첫 성인 태극마크 '자축 승리'를 챙겼다. 시즌 6승째(2패)다.

KT 타선에서도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 '간판 타자' 강백호가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2번 타자 황재균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세 타자가 줄줄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KT는 곧바로 역전당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NC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양의지가 좌월 투런포(시즌 13호)를 쏘아올려 3-1로 리드를 가져갔다.

2회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끌려가던 KT는 5회에만 5점을 집중시키며 역전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3호)를 그려내 KT에 동점 점수를 선사했다.

강백호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태훈이 중전 적시타를 쳐 역전에 성공한 KT는 후속타자 김병희가 좌월 3점포(시즌 4호)를 작렬, 순식간에 7-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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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3회초 공격 1사 주자 만루서 피렐라가 만루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6.16.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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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NC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선발 고영표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민수와 주권, 김재윤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부진으로 인해 4월 18일 한화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등판한 NC 사이드암 이재학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을 벗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학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3으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35승 25패를 기록, 단독 2위가 됐다. 선두 KT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다.

호세 피렐라는 KBO리그 입성 후 첫 만루 홈런으로 공격을 지휘했다. 시즌 16호포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도 사수했다.

마운드에서는 뷰캐넌이 힘을 냈다. 뷰캐넌은 6이닝 6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8승(2패)째를 달성, 팀 동료 원태인과 다승 공동 1위로 도약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29승29패로 5할 승률마저 위태로운 신세가 됐다. 이영하는 6⅓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19년 6월25일 시작된 이영하의 삼성전 연패는 6경기로 늘었다.

두산이 먼저 앞섰다.

1회말 박건우가 빠른 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2루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박건우는 정수빈의 얕은 좌익수 플라이 때 허를 찌르는 주루 플레이로 3루에 안착했다. 1사 후에는 페르난데스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았다.

삼성의 발야구도 만만치 않았다. 3회초 김헌곤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지찬이 투수 앞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이끌어냈다.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꺾이는 듯 했던 삼성은 박해민의 3루 방면 기습 번트 때 1루수 양석환의 포구 실책을 틈타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해결사는 피렐라였다. 피렐라는 이영하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비거리 130m짜리 대형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덕분에 삼성은 단숨에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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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말 1사 2루 키움 서건창이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09.25.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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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회 무사 2,3루에서 양석환, 허경민, 박세혁이 맥없이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삼성도 5회 1사 3루에서 주자 박해민과 타자 피렐라가 협살에 걸려 동시에 아웃돼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삼성은 7회 1사 2,3루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방면 타구에 3루 주자 강한울이 득점에 성공, 격차를 벌렸다.

곧장 반격에 나선 두산은 양석환의 솔로 홈런과 박세혁의 1타점 2루타로 3-5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인태, 최용제, 박건우가 차례로 아웃돼 동점까지 이르진 못했다.

삼성은 9회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21세이브째를 달성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뒷심을 발휘한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6-3으로 제압했다.

29승째(32패)를 수확한 키움은 7위를 유지했다. 2연승이 중단된 LG는 34승 26패를 기록해 공동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1회말 볼넷 3개와 상대 실책을 엮어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도쿄올림픽 대표로 뽑힌 선발 한현희 역투 속에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고, 5회 추가점을 냈다. 김휘집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로 일군 5회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키움은 6회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겼다. LG는 6회초 2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3호)를 작렬해 3-2로 앞섰다.

그러나 키움은 7회 다시 힘을 냈다.

7회 이용규의 안타와 도루,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를 만든 키움은 박동원, 이정후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4-3으로 다시 역전했다.

키움은 8회 2사 2루에서 서건창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2호)를 쏘아올려 6-3으로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정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최근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조상우는 이날 대표팀 발탁 후 안정을 되찾으며 시즌 10세이브째(1승 4패)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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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 만루 상황 한화 힐리가 1타점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1.03.22.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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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선발된 키움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7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성진이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DH 2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DH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을 달린 9위 한화는 25승 35패가 됐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22승 1무 36패로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먼저 앞서간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2회초 2사 2, 3루에서 김재유가 마수걸이 우월 3점포를 작렬해 3-0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4회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외국인 타자 라이언 힐리가 4회말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5호)를 때려내 한화의 3-3 추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7회 정은원의 안타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를 쳐 4-3으로 앞섰다.

7회 등판한 윤호솔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한화는 9회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투입했다. 정우람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8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윤호솔은 시즌 3승째를 품에 안았다.

7회 구원 등판한 롯데 신인 좌완 김진욱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1승)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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