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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남 함양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발생했다.
함양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예약한 30대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께 함양의 한 의료기관을 찾았으나 이 기관에서는 얀센 대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 남성은 접종을 받은 뒤에야 의료진으로부터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통보 받았다.
보건당국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지만)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로 받았다면 2차도 이 백신으로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신고된 예방접종 오접종 신고 사례는 지난 14일 기준 총 105건이다.
이 중 90건(85.7%)은 접종 대상자를 잘못 판단해 정해진 백신이 아닌 다른 제품을 접종하거나 백신을 중복접종한 경우다.
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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