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 예방한 뒤 SNS 올려
"이준석 당선,변화·쇄신 요구하는 강력한 국민의 뜻"
"여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여 요청
"형식과 방법은 상관없다…정부가 야당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 마련하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대표(왼쪽)가 16일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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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당 대표 선출은 우리 정치사의 커다란 변혁일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강력한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에게 협치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특히 "국민을 위해서라면 형식과 방법은 상관없다"며 "정책이나 법안 등 정부가 야당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민의힘 이 대표를 예방한 뒤 SNS를 올려 "요즘 소위 가장 '힙'한 분, 이준석 국민의 힘 당 대표님을 만났다. 당 대표 선출 축하와 함께 협치를 제안 드리기 위한 자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아시다시피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주요 정책들을 긴밀히 논의한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협의만으로 충분치 않다"며 "여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이 신임 대표에게 협치를 위해 나서 달라며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당부했다.
16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가 SNS에 올린 글.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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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협치가 필요한 주요 민생 과제들로 "소상공인 피해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소상공인 지원법'과 2.4 부동산 공급대책의 후속법안인 '공공주택 특별법','도시정비법' 등 6월 임시국회에 처리되어야 하는 민생 법안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2차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논의와 협조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예상보다 더 걷힌 세수를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일이다. 서민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고 골목경제에 힘이 될 추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여·야와 정부가 비록 견해는 다르더라도 이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저부터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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