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시가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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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16일 주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행정구역 경계 일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영주시 행정운영동·리의 설치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이번 행정구역 일부 조정은 가흥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변화와 생활권 변경 등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앞서 2019년 시는 ‘영주시 행정구역 조정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6개 권역 행정경계 조정을 설정한 바 있다.
이후 대상지 주민들에게 두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반대가 심한 지역은 조정 대상지역에서 제외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존 행정구역상 상망동 소속이었던 덕산빌라 인근 지역을 하망동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5권역에 대한 행정구역 조정 절차 이행을 위해 지난 10일 영주시의회로부터 의결을 받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17년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가 기존 영주세무서 인근 지역에서 가흥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서천과 간선도로를 기준으로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했다.
서천 동쪽 가흥1동 지역을 꽃동산로터리를 기준으로 위쪽은 영주2동, 아래쪽은 휴천2동으로 조정했고 간선도로를 기준으로 휴천2동 11통 5, 6반 지역을 영주2동으로 편입했다.
총 이동 규모는 1778필지 약 59만6583㎡로 올해 4월 말 기준 가흥1동 약 3400여 명의 인구가 영주2동으로 1500여 명, 휴천2동으로 1900여 명 정도 이동하게 된다.
영주고등학교 인근 휴천1동과 하망동의 불분명한 경계를 이산로를 기준으로 조정했다. 주민등록상 거주민이 없는 일부 지역을 기존 휴천1동에서 하망동으로 편입했다.
태극당 인근 시내지역은 예전 물길을 따라 행정 담당이 나뉘어 있어 하망동과 영주1동간의 경계가 불명확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이에 따라 간선도로를 기준으로 왼쪽은 영주1동, 오른쪽은 하망동으로 행정 담당을 구분하기 쉽게 조정했다. 총 규모는 177필지 약 2만2147㎡며, 60여 명의 인구가 하망동에서 영주1동으로 이동한다.
경북전문대 뒤편 한정교 인근의 휴천3동 지역은 신광교회 뒤편의 전원주택단지 및 향후 조성예정인 거주단지 등을 포함한 권역을 주민들의 실제 생활권인 휴천2동으로 변경했다. 168필지 42만7347㎡와 함께 40여 명의 주민이 이동하게 된다.
풍기나들목 인근 봉현면 대촌리의 일부 지역은 생활권이 더 가까운 안정면 생현리로 편입된다. 31필지, 3만5183㎡ 정도로 주민등록상 거주민은 없다.
장욱현 시장은 “가흥 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인구변화와 기존의 불합리하고 경계가 모호한 지역의 생활권을 일치시키고, 도로와 하천 등을 기준으로 구분하기 쉽게 행정구역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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