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한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대중 정신은 벼락치기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대중 정신은 김대중의 길을 걸으면서 체화되는 철학"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난중일기 읽는다고 이순신 장군이 되지 않고 백범일지 공부한다고 백범 김구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완성된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윤 전 총장이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도서관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김 상임이사가 이에 응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약 4시간 동안 도서관에 머물며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자료를 열람했다. 방명록에는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적었다.
박현주 인턴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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