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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양지로 나온 탐정…합법과 불법 사이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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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탐정은 8천 명이 넘습니다. 지난해부터 탐정이 법으로 인정받으면서 그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탐정의 자격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든지 활동 범위에 대한 규정 같은 것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 내용, 임상범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뢰인과 통화를 끝낸 베테랑 탐정이 서둘러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2시간을 운전해 도착한 곳은 충북의 한 공장.

[장재웅 탐정 : (경쟁사의 제품이) 식자재용으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그 안에 들어가는 성분이 공업용을 쓰고 있다는 정황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인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와서..]

어둠이 깔리자 조심스레 증거 수집에 나섭니다.


이곳, 저곳 살피다 뭔가 발견한 듯 빠르게 휴대폰 카메라를 누릅니다.

[장재웅 탐정 : 일단은 약품 통이랑 제조사 표시랑 그런 거 확보해서 의뢰인이랑 통화를 했고요. (혼자 탐정 활동하면 위험할 것도 같은데?) 차 안에다 이런 소형 삼단봉 같은 건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혹시나 제 자신은 제가 지켜야 되니까.]

일본 탐정 자격증에 첨단 장비까지 갖춘 이 청년 탐정, 주특기는 잠복입니다.


[김윤환 탐정 : 탐정들은 기다리는 게 한 90%, 주업무라고 할 수 있죠. 여기서 잠복을 한 다음 대상자가 나오면 추적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