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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남자친구와 함께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10살 연상의 남자친구 매튜 타일러 보스와 열애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매튜 보스가 과거 페이스북을 통해 아시아계와 흑인에 대한 비하적 발언을 내뱉은 것, 그리고 반유대주의, 호모포비아적 발언을 내뱉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빌리 아일리시가 과거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흑인을 비하하는 'N-워드'를 사용한 것과 아시아인의 발음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린 것까지 알려지면서 양측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각종 의혹에 대해 빌리 아일리시는 별 것 아니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서 팬들이 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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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는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벌어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좋든 싫든 당신은 특권을 갖고 있다"며 "사회는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신에게 특권을 준다"고 지적하는 글을 올리며 많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트위터에서는 '#BillieEilishisoverparty'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2001년생으로 만 20세가 되는 빌리 아일리시는 2020년 그래미 어워드 본상 부문 전관왕을 달성했으며, 7월 30일 새 정규앨범 'Happier Than Ever'를 발매할 예정이다.
skywalkerlee@xportsnews.com / 사진= 빌리 아일리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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