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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민방위' 이준석, 백팩 메고 동네병원 가 얀센 접종…"따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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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the300] 이준석, 여야 방역 협치 강조… 윤석열과는 "소통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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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서 얀센 백신 접종을 마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백신 접종을 확인하는 배지를 보여주고 있다./사진=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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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종류는 만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얀센이다. 이 대표는 "방역에 여야가 따로 없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조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자택 근처 한 병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이 대표는 2007년 11월부터 2010년 9월까지 군 산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다. 이 대표의 나이는 만 36세이다. 만 40세 이하인 민방위 대원으로서 얀센 백신 대상자에 해당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백팩을 메고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 대표가 방문하기 전부터 병원은 15명의 손님으로 북적였다. 이 대표처럼 얀센 백신을 맞으러 온 남성도 있었다.

이 대표는 병원으로 들어와 대기 중이던 손님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를 알아보고 다가와 인사하는 시민도 있었다. 이후 접수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진표를 받아 작성했다.

의자에 앉아 접종을 기다리던 이 대표는 '왜 이 병원을 방문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 다니던 병원"이라며 "집에서 걸으면 3~4분 거리"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호출을 받고 진료실로 들어간 뒤 백신 주사를 맞았다. 접종을 위해 겉옷을 반쯤 벗은 채로 의사로부터 접종 주의사항을 들었다. 설명과 접종까지 1분여의 시간이 걸렸다.

접종을 마친 이 대표는 "생각보다 따끔하다"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병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집단면역의 빠른 형성과 여·야 방역 협조를 주문했다. 백신 인센티브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방역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빨리 도달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라며 "우리 당의 많은 의원들도 접종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백신 부작용 우려에는 "여야 합의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백신 부작용이 있을 때는 너무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백신 부작용 보상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이라든지 여러 가지 백신 접종을 위한 인센티브가 나오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제시했으면 좋겠다"며 "예를 들어 4인 제한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자는 (제한하는) 숫자에서 뺀다든지, 이런 것들을 빨리 적극적으로 시행해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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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5일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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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도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의 빠른 입당을 주문하면서도 윤 전 총장 측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우리 당의 많은 주자가 빠른 시점 내에 함께하는 게 좋다"면서도 "윤 전 총장 측은 거기에 100% 동조할 수 없겠지만 입장 접근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예찬 평론가가 제기한 '택시론'에는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내야 하는 메시지인데 (장 평론가가) 윤 전 총장과 교감하여 낸 메시지는 아닐거라고 본다"며 "택시론은 자칫 오해하면 특혜까지는 아니라도 (윤 전 총장) 본인을 특별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윤 전 총장 공감 하에 이뤄진 메시지는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측 행보에서 공보라인이나 이런 게 정비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 대변인 등 공보라인을 통해 (대선) 외부주자와의 소통을 공식적 채널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평론가는 1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버스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고 썼다.

윤 전 총장 등 당 외 주자 입당과 상관없이 당내 대선 경선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이 대표의 소위 '버스론'에 맞서 '택시론'을 꺼낸 것이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윤 총장이나 대변인의 정무적 입장이 아니라 윤 총장 지지자 장예찬씨 입장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이 대표는 30분간 병원 근처에서 머물며 상태를 지켜봤다. 몸에 큰 이상이 없다면 이날 오후에는 대변인 선출을 위한 '토론 배틀'의 실무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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