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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400t 장비투입… 첨단기술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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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리스트 오메가 타이밍 CEO

육상 등번호에 13g짜리 센서 부착

수영은 이미지 추적 카메라로 측정

구간 가속도-스트로크 수 비교가능

체조는 포즈 감지해 감점여부 파악

동아일보

14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실시한 알랭 조브리스트 오메가 타이밍 CEO. 화상 인터뷰 화면 캡처


“더 많은 데이터를 취합해서 경기와 선수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알랭 조브리스트 오메가 타이밍 최고경영자(CEO)는 14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오메가의 타임키핑 기술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때부터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역할을 수행해온 오메가는 육상 경기에서의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 수영 경기의 터치 패드 등을 선보이며 현대 스포츠의 발전과 함께해 왔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서도 오메가는 한 단계 혁신된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게 선수들의 움직임과 위치를 파악하는 ‘모션 센싱 및 포지셔닝 감지 시스템’이다. 육상의 경우 크기는 신용카드 크기 절반에, 두께는 2배 정도 되는 약 13g의 모션 센서를 선수들의 등번호에 부착해 각각의 실시간 위치, 속도, 가속도, 감속도, 선수 간 거리 등의 정보를 측정해 제공한다. 관중이나 시청자들에게도 정보가 제공된다. 조브리스트 CEO는 “기존 기술이 특정 시점의 속도만 측정했다면 이제는 상시 측정이 가능하다. 선수도 어느 구간에서 기록을 단축하거나 늦어질 수 있는지 파악해 기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영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이미지 추적 카메라를 통해 각 선수들의 실시간 위치, 속도, 가속도 등의 정보는 물론이고 스트로크 수까지 측정할 수 있다.

체조 트램펄린에서는 ‘포즈 감지’라는 새로운 기술도 적용된다. 선수들 관절의 모든 움직임을 파악해 착지 시 감점요인이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 비치발리볼, 승마, 신설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 등에도 기술들이 적용된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는 수영에 이어 올림픽 종목 두 번째로 터치 패드가 적용된다.

한편 오메가는 도쿄 올림픽에 400t가량의 장비를 투입한다. 관련 케이블, 광섬유의 길이만 200km나 된다. 530명의 타임키퍼와 현장전문가, 900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 곳곳에 투입해 보다 정확한 올림픽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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