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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 대담 : 최문순 강원도 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대선 경선 연기? 이재명 지사가 거부하면 안 되는 일"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번 시간엔 최문순 강원도지사 만나보겠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연기론에 다시 불을 지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지사님 나와 계십니까?
◆ 최문순 강원도 지사(이하 최문순)>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이동형>예,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제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을 하셨더라고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 최문순> 네, 지금 우리 당이 처한 상황이 생각보다, 서울 시장 선거, 부산 시장 선거 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 예를 들어 우리 강원도라든지, 충청도라든지 이런 옛날의 보수 색깔이 짙었던 지역에서는 서울, 부산보다 더 심각하다. 그래서 우리도 더 분발하고, 좀 더 절실하게 이미지에 다가서야 하겠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 이동형> 혹시 두 분이서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는 하셨습니까?
◆ 최문순> 경선 연기는 말씀을 안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어떻게 경선 연기보다는, 해야한다는 정도까지만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지사님이 경선 연기 화두를 꺼냈는데, 이낙연 의원이 안 받은겁니까?
◆ 최문순> 네, 그것은 아니고요. 거기까지 이야기가 잘 가지를 못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계시니까, 그 이유를 조금 들어볼까요?
◆ 최문순> 제가 사실은 보도가 경선 연기로만 되어서 그렇지, 기자회견을 해서 세 가지를 주장을 했습니다. 경선 활성화를 위한 제안 이렇게 제목을 붙여서 했는데요. 첫 번째가 우리 당의 81분의 초선 의원들이 계신데, 그분들이 어떻게 해서든지 대선 경선의 역할을 하였으면 좋겠다. 한 분이나 두 분이 나왔으면 어떨까? 그런 제안을 하고요. 두 번째는 경선을 슈퍼스타K 방식이나, 또는 요즘 유행하는 트로트 경선 방식이나 그런 방식으로 하자. 세 번째는 경선 연기를 하든지, 경선 연기를 하지 못해도 좋다, 빨리 결정을 하자. 그리고 만약 경선 연기를 하질 않는다면, 굉장히 여름에 진행이 되기 때문에, 다른 흥행방식을 찾자. 이렇게 세 가지 방식을 제안을 한 바가 있습니다.
◇ 이동형> 경선 활성화 제안을 한 3가지를 하셨는데, 언론에서 경선 연기만 받아 적었군요?
◆ 최문순> 그렇습니다.
◇ 이동형> 자 초선들의 대선출마는 어떻게 본인들의 선택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박용진 의원이 꽤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높더라고요. 그건 아마 이준석 열풍에 힘입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 슈퍼스타K나 트로트 방식은 어떻게 하겠다는 거에요?
◆ 최문순> 그것은 이제 지금 우리는 출마를 한 분들을 예를 들어 예선 같은 경우에는 9명이 출마를 한 경우에는 9명을 쭉 앉혀놓고 하게되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각각의 후보자들이 가진 캐릭터라든가, 살아온 방식이라든가,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예를들어 1위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되거나 하는 식의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1대 1방식으로 한다든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한다든지. 좀 현대적인 방식으로 한 번 해보자 이런 제안이 되겠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당에서 빨리 대선 기획단을 꾸리던지 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최고회의나 당대표 쪽에서는 결정을 못하고 있는 거 같아요.
◆ 최문순> 지금 이제 컷오프가 7월 2일인가 밀리고 있는데 얼마 남지 않았지 않습니까? 등록도 20 며칠이라고 그러고. 그런데 이것이 대선 기획단이 꾸려져야만 행정절차가 진행이 되는데요. 그 대선 기획단이 좀 빨리 꾸려져서 이런 것을 논의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제가 이제 이낙연 전 총리님도 뵌 것이 이런 것들을 쭉 좀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된다. 모래알처럼 다니면서, 각각의 활동만 하고 있는데, 이것을 묶어내는 일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자 근데 그 세 가지 방법 중의 하나가 경선 연기인데. 경선연기는 실질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가 거부를 하면 이루어질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세요?
◆ 최문순> 그렇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거부를 하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요, 이재명 지사께서는 이런 것을 너무 진지하게 거부감을 갖지 말고, 조금 우리도 이재명 지사께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지금 1위 후보이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최종적으로 본선에서 당선되는 것이 최종 목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제 우리가 9월 초에 우리 후보가 결정되는데요. 한 세달 남았습니다. 거기에 두 번의 경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촉박하고, 그리고 새로운 방식. 예를 들면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 이런 것을 준비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가 만약에 후보가 된다면 한 6개 월동안 내년 3월 까지 혼자 노출되기 때문에, 이게 전략상 어떤 것이 좋은지. 저는 아마 이재명 지사께서도 굉장히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모여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 이동형> 이 지사가 통 크게, 전략적이라도 받아야한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말씀처럼 이것이 지난번에 전재수 의원이 언론을 향해서 경선연기를 처음 꺼냈는데,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이야기 하지 말고, 후보끼리 혹은 후보인의 대리인들끼리 만나서 이것은 결정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냐, 왜 언론을 통해서 자꾸 이야기를 하느냐, 당에 분란이 나오게. 이런 지적도 있어요.
◆ 최문순> 그래서 제가 공식으로 지난번에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은 공식으로 누가 후보자 한 사람이 제기를 해주면, 당에서 공식으로 소집을 하던지, 아니면 후보자끼리 모여서 공식으로 결정을 하게 되지 않을까? 지금 이제 우리가 앉으면 걱정들이죠. 사적으로는. 그것을 빨리 매듭을 지어서 연기도 좋고, 연기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빨리 결정을 하고. 연기를 못 하게 되면, 우리 흥행방식을 빨리 논의를 하자, 이것이 제 주장입니다.
◇ 이동형> 어쨌든 그러면 당 지도부에서 빨리 움직여야겠네요?
◆ 최문순> 그렇습니다.
◇ 이동형> 대선 출마를 선언하셨으니까, 어떤 마음으로 출마 결심을 하셨는지 그것부터 들어보는 것이 중요할 거 같아요.
◆ 최문순> 지금 제가 대선 슬로건을 "대한민국 완판남" 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이제 감자를 완전히 판매하는 남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게 아니고 완전히 판을 뒤집을 남자. 이렇게 완판남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 우리의 시대정신이라고 저는 규정을 하고 있는데요. 불공정, 불평등, 빈부격차 이게 시대정신이라고 보고 있는데, 그것을 강렬히 원하고 계십니다. 특히 청년들께서. 그런데 그것을 우리 당이 받아 앉지를 못하고 4년 간 이런 시대정신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그 문제들은 작은 경선에 나와 있는, 복지 문제라 이런 것들로 해결이 안 됩니다. 이 문제가 심화가 된 것은 신자유주의적 질서 때문인데. 이 질서를 뒤집는, 이런 결정들을 방향을 우리가 정확히 잡고, 당에서 주도를 해나가야 한다. 이런 것이고, 제가 이것을 목소리 높여서 이야기 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연결을 했으니까, 제가 지사님에게 좀 해명의 기회를 드려야할 거 같아요.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4월 달에 강원도 차이나 타운 건설, 최문순 왜 중국에 아첨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사실은 이게 차이나 타운이 아니고, 오해가 있었는데. 이 대표가 이것을 정정하지 않아서, 지금 중국혐오 정서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최 이사님을 비난하던 사람도 많았을 거 같아요. 아직 오해도 안 풀린 거 같고. 그래서 이 자리에서 해명을 좀 하시죠.
◆ 최문순> 사실은 이제 거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뉴스, 가짜 뉴스들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는데요. 저는 이준석 대표가 우리 정치권의 젊은 바람을 일으켜준 것에 대해서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으로 향한 분노가, 그 분노투표, 보복투표 이런 것들이 이제 이준석 대표에게 간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 저희들로서는 큰 반성을 해야 합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분노, 예를 들어 여성들을 향한 분노, 외국을 향한 분노, 이렇게 좀 잘못 방향이 설정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치적 에너지가 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어서 우리나라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에 이준석 대표가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대권을 선언하셨으니까 지금 차기 주자 전체 1위를 달리는 사람이 윤석열 전 총장인데요.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 최문순> 저는 윤석열 총장이 대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계속 주장을 해왔습니다. 그 이유는요, 제가 그동안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가 사법의 정치화입니다. 사법기관들을 통해서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건도 그렇죠.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윤석열 총장이 임명되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 그것은 정치적인 행위로 생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께 이것은 안 되겠습니다, 라고 하던가, 언론을 통해서 하든가 국회활동에서. 이렇게 정치적인 행위를 해야할 것을 국가 권력이 명한 수사권을 수사를 한 것이 이러한 결과를 낳게 한 것이죠. 이런 일들이 굉장히 자주 있었지 않습니까? 사법과 정치는 정확히 분리가 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사법이 정치적인 독립, 그 다음에 검찰권의 독립 이런 것들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 얻은 지지를 가지고 정치로 온 다는 것은 스스로 자기 모순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로 오히려 사법과 정치의 분리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자 그리고 언론인 출신이셔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론 개혁입법에 관심도 많으신 거 같습니다, 지난 주 언론 개혁 시민연대를 찾으셨습니다.
◆ 최문순> 그렇습니다. 제가 이제 언론단체들을 쭉 만났는데요, 이 언론 개혁의 문제도 시대의 화두 아니겠습니까? 이제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당에서도 진행을 하고 있고, 언론단체들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서로 매우, 제가 보기에는 적대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좀 아주 정교하고 치밀하게 사회적 합의를 거쳐 가면서 국민들에게 보고해가면서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요, 거기에 제가 이제 역할이 있으면 해 볼 생각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까 제가 지지율 이야기 잠깐 했는데. 지금 지사님 지지율이 여권 내에서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서.
◆ 최문순> 그렇게 에둘러서 이야기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출마를 한 지 이제 열흘 정도 되었는데, 열흘 만에 1. 몇 퍼센트 겨우 꼴찌로 등록을 했더라고요.
◇ 이동형> 지지율 올린 보완이 좀 있으십니까?
◆ 최문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저는 지지율이 낮다는 것이, 기득권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 장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차분하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드려 가면 또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무서울 것도 없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하면서, 정치권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작은 역할이라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사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최문순>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최문순 강원도 지사였습니다.
장정우 PD[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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