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대 제1야당 대표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에서 청년 대선기획단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석발 세대교체 바람이 대선까지 강타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국민의힘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 최고위원의 발언 순서를 앞당겼습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이어 3번째 발언 기회를 청년에게 부여하며 쇄신 경쟁에 나선 겁니다.
[이동학 /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 이따금 청년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최고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새로운 정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른 개혁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도 질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른바 '이준석 돌풍'으로 '세대 교체' 열망을 확인시킨 만큼 민주당도 젊고 파격적인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바람'의 영향인지 여권의 대선 주자 가운데 유일한 '97세대'인 박용진 의원의 지지율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파정치, 줄 세우는 정치, 이른바 낡은 대세론 이런 것들로 한국 정치 책임질 수 없고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수성가형 정치인, 계파 없는 정치인 박용진이….]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오세훈이 한번 튀고 이준석이 한번 튀고 만약에 하태경 의원까지 그렇게 튀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또는 박용진 의원까지 포함해서…. 그렇다면 이게 2021년의 트렌드입니다.]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준석 지도부' 체제에 호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전 총장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대표와도 따로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대선을 9개월가량 앞두고 30대 제1야당 대표가 일으킨 '세대교체'와 '젊은 리더십' 바람이 전체 대선 구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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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제1야당 대표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에서 청년 대선기획단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준석발 세대교체 바람이 대선까지 강타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국민의힘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 최고위원의 발언 순서를 앞당겼습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이어 3번째 발언 기회를 청년에게 부여하며 쇄신 경쟁에 나선 겁니다.
[이동학 /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 이따금 청년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최고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새로운 정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른 개혁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도 질 수 없습니다.]
이번 주 안에 대선기획단을 출범하기로 한 가운데,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을 단장 물망에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른바 '이준석 돌풍'으로 '세대 교체' 열망을 확인시킨 만큼 민주당도 젊고 파격적인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바람'의 영향인지 여권의 대선 주자 가운데 유일한 '97세대'인 박용진 의원의 지지율도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파정치, 줄 세우는 정치, 이른바 낡은 대세론 이런 것들로 한국 정치 책임질 수 없고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수성가형 정치인, 계파 없는 정치인 박용진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하태경 의원을 '돌풍' 선상에 올리며 여의도 정치권이 긴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오세훈이 한번 튀고 이준석이 한번 튀고 만약에 하태경 의원까지 그렇게 튀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또는 박용진 의원까지 포함해서…. 그렇다면 이게 2021년의 트렌드입니다.]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준석 지도부' 체제에 호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전 총장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입당에 대해선 결정된 것이 없다며 함구했는데, 이준석 대표는 8월 중에는 '대선 버스'에 올라타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대표와도 따로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대선을 9개월가량 앞두고 30대 제1야당 대표가 일으킨 '세대교체'와 '젊은 리더십' 바람이 전체 대선 구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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