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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靑 "문대통령-이준석 일대일 회담? 가급적 당 대표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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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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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6.14/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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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 일대일 회담에 대해 선을 그으며 "각 당 대표들과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날 오후 MBC '2시 뉴스 외전'에서 "30대 야당 당수 탄생과 맞물려 구체적인 회담 추진 계획이 있냐. 문대통령과 이 대표간 일대일 회담이 가능하냐"는 질문이 나오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일대일 회담은 제가 답변드릴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급적 각 당 대표들과 함께 격의 없이 논의하는, 실질적으론 일대일 만남(회담)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구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박 수석은 앞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협의체 3개월 정례화' 제안에 대해 "각 당 대표가 모이는 다자구조가 되더라도 세 달에 한 번씩 보자는 것인데,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번에 모일 수 있다면 대화 진척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르는 상황에 대해 "청와대가 이러쿵저러쿵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국민들께서 인정하시는 만큼이 현실"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언급했다가 취임 4주년 연설에서는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 뜻은 지금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나오는 그만큼을 인정하는 게 현실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대통령의) 답변 태도가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 "공수처 수사는 명확히 분리돼 있기 때문에 (청와대 측에서) 언급을 안 하는 게 맞다"고 말을 아꼈다.

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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