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20대 육군 병사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숨져… 방역당국 “부검 결과 중요”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군내 두번째 사례…연관성은 확인 안 돼

세계일보

20대 육군 병사가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엿새 만에 숨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젊은 연령이고 특별한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검 결과가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추진단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서울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A씨가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지 6일 만이다. 현재 군 당국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박 팀장은 "어제(13일) 신고 후 질병관리청, 지자체, 군 당국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는 상황"이라며 "부검 결과가 확인되면 그것을 바탕으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인과성 평가·심의 후 설명하겠다. 더 분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군인이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공군 남성 부사관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선 7일 뒤 뇌사 판정을 받았고 3일 뒤 사망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