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FOMC 앞두고 강달러..국채 금리 1.4% 중반 등락
뉴욕지수선물 상승, 코스피 신고점..위험선호 심리도 유지
사진=AFP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6원 가량 올라 2거래일만에 1110원대 중반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예정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미 국채 금리가 1.4% 중반대로 소폭 올랐고, 달러화도 반등한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온건한 통화정책 유지 등 유로화 약세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0.8원) 보다 5.9원 오른 111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116.3원에 출발한 뒤 1110원 중반대에서 등락했다. 장중 한때 1118.1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지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르면서 환율 오름폭은 제한됐다.
미 국채 금리는 여전히 1.4%대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지난주 보다는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가능성은 낮고,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기대가 더 크지만 오는 15~16일 진행될 를 앞두고 지난주 1.4% 초반에서 중반대로 올라 등락하는 중이다.
14일 오전 2시반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하락한 1.457%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90포인트 중반대로 올랐다.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56%포인트 오른 90.573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 뉴욕증시 상승 마감 등 위험선호 분위기를 이어받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3만447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선물도 0.06% 오른 4248.25를 나타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15% 뛴 1만4015.2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도 3거래일째 상승하면서 지난 7일 최고가 수준인 3252선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234억원 가량 팔면서 나흘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지수 상승은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기록한 3252.12 수준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합산 금액은 52억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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