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4일 오전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1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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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를 애도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친호남 행보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항소심 불출석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 방명록에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고 썼다.
이 대표는 "이런 일로 광주를 찾아뵈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참사다. 여러 제보가 잇따랐음에도 지자체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응하지 못한 건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철거공사 과정에서 정치권이나 관계자들의 유착이나 이런 게 없었는지 수사당국에서는 수사력을 총동원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에 있어 제도적으로 개선할 부분은 국민의힘에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4일 오전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당 지도부와 참배하고 있다. 2021.6.1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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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역사에 공감한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추진한 호남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국민의힘은 김종인 체제에서 많은 반성을 했고 그 기조는 새 지도부에서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광주 연설처럼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항상 공감하고 그 정신을 잘 교육 받았다"며 "과거의 일로 다시는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할 일이 없을 것이다"고 했다.
이날 오후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전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 것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에 대한 불성실한 협조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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