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밝혔다. 2021.5.10./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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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복당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하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쇼타임은 끝났다"며 다시금 복당에 시동 걸 것을 예고했다.
홍 의원은 14일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복당 문제에 긍정 신호를 보이자 페이스북에 "이제 이 대표 역량을 볼 차례"라며 이 대표를 향해 따뜻한 조언을 쏟아냈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날 KBS 최강시사에서 "홍 의원 복당에 걸림돌이 될만한 것은 지금 원리 원칙상 없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복당을 늦출 이유가 없다는 말이냐'라고 되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홍 의원은 이 대표가 "당대표로서 당의 얼굴이 돼 세대를 통합하고 이 험한 정치판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힘든 시험대에 올랐다"고 적었다. 이 대표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음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이란 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당연히 끊어야 할 것을 끊지 못하면 화를 입는다는 뜻이다.
또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푼다는 자세로 이 난국을 돌파 하시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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