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정치인'보다 '젊은 정치'가 중요"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3.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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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향후 정치 판세와 관련해 "'당이 더 쇄신하고 혁신적으로 변하면서 동시에 젊은 정치를 하는구나, 꼰대정치를 하지 않는구나'라는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그런 면(사람 교체)에서 국민의힘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 인물 자체가 젊기 때문에 그게 설령 꼰대적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젊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위력적인 정당으로 변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젊은 정치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젊은 정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젊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지금까지 우리 당도 젊은 정치인들이 많이 나왔다. 박주민, 박용진이라든지 소위 마찬가지"라며 "(또) 이제 이쪽도 젊은 정치인들이 출격 대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을 대선기획단장으로 세울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에는 "지금 여러 분들을 다 가능성에 놓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만 저쪽이 청년이 나왔으니까 이쪽은 청년 맞수로 놓는 것이 방법이냐, 이게 또 하수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 것들까지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국민의힘의 차기 대권 주자와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조금 있으면 이준석 현상을 반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저항들이 생길 것이다. 당대표 인물교체가 결국 세력 교체로 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50대 의원들이 뒷받침해주겠지만, 이제 지역에서 당장 젊은 세대들의 교체 바람 특히 내년 지방선거 전반이 교체 바람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물론 당장 대선 주자가 젊은 사람으로 바뀌냐, 안 바뀌냐 이럴 수는 없지만 민주당의 박용진 후보가 또 약진하고 있지 않느냐"며 "젊은 후보로서의 교체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이런 것들도 향후에 관전 포인트가 될 거라고 보고 또 그런 것들이 민주당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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