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文대통령, G7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불발
스가 "국가간 약속 지켜지지 않은 상황, 회담 개최할 환경 아니다"
"文대통령이 리더십 발휘해 문제 정리해주기 바란다"
스가 "국가간 약속 지켜지지 않은 상황, 회담 개최할 환경 아니다"
"文대통령이 리더십 발휘해 문제 정리해주기 바란다"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G7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2021.06.13. since1999@newsis.com |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에 관심이 모였던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국가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으로 회담을 할 환경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 문제를 확실히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 후 동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간담회에서 한국에 대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으로, 그 환경(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및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달 11~13일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도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이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 및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지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두 회담 모두 끝내 불발된 채 G7정상회의 일정은 마무리됐다.
다만 문 대통령은 12일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G7 확대회의 1세션 직전 스가 총리와 조우해 잠깐 인사를 나눴다. 스가 총리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이 인사를 나눈데 대해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인사해 나도 당연히 실례가 되지 않도록 인사했다", "바비큐(만찬회) 때에도 (문 대통령이) 인사해 왔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어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두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의 움직임으로 한일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 문제를 확실히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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