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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전 주요 7개국(G7) 정상들에게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사회와 경제'를 주제로 한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G7 국가들과 4개 초청국 정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민주화 경험과 열린사회를 향한 노력을 소개했고, 인종차별이나 극단주의 등의 위협에 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를 위해 개방된 경제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한국은 신남방 정책과 개발협력사업 등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개발도상국 여성·아동들을 주된 지원대상으로 하는 다자간 협력 기금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에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참석 정상들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개방경제 촉진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청와대는 "한국 경제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기업들 역시 자유무역을 생존 기반으로 삼고 있다"며 "자유무역 메시지를 강조한 이번 회의가 한국 기업들의 해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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