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산하 인민방위군의 행진 영상. <출처=코코넛양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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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시민들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미얀마군이 자국 내 소수민족 무장세력이 시민들에게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대항 조치 강구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얀마에서는 군의 탄압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라며 민주화 세력이 지난달 시민방위군을 창설했다고 발표했고, 이후 일반 시민들이 무기를 들고 군부에 대항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NHK에 따르면 군이 설치한 최고의사결정기관 '국가통치평의회'(SAC)의 저우 민 툰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뒤 여러 명의 구속자 증언을 근거로 "무장세력이 군사훈련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또 군사훈련을 제공하는 이들은 최소 3개의 소수민족 무장세력들이라며 "이 훈련을 통해 폭발물 취급을 배운 사람들이 공공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어떤 대항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소수민족 무장세력은 미얀마 국내에 20여개가 있으며, 이중 여러 무장세력이 군에 저항하는 시민들에게 가세하면서 군 측과의 전투는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군사 훈련 장소에 대한 공습이 강화될 수 있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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