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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Pick] 강 한복판 나타난 무임 승차객…'수상택시' 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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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수영을 즐기러 떠났던 레트리버가 강 한복판에서 친구를 만들어 돌아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반려견 '월리'를 데리고 매사추세츠주 루넨버그 강변을 찾았던 로렌 러셀 씨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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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에서 100m가량 떨어진 물속에서 신나게 헤엄치던 월리 등 위에 웬 거뭇거뭇한 물체가 찰싹 달라붙어 있었던 겁니다.

자세히 보니 이 '무임 승차객'은 월리의 등에서 미끄러져 강에 떨어졌다가도 다시 등 위로 기어 올라가기를 반복했습니다. 러셀 씨는 한참 뒤에야 그 정체가 '마멋'이라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마멋은 미국 북동부에 주로 서식하는 다람쥐과 동물로, 보통 평지의 바위가 많은 곳에 땅굴을 파고 그 안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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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마멋은 잔뜩 지친 듯 월리의 등 위에서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월리도 등 위에 올라탄 마멋을 발견했지만, 놀란 기색 없이 러셀 씨가 서 있는 강변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육지에 도착한 마멋은 월리의 등 위에서 뛰어내리더니, 인사를 하듯 코를 마주 대고는 풀숲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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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영상에 담은 러셀 씨는 "마멋이 우리 개를 수상택시처럼 이용하는 것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리는 모두에게 상냥한 개다. 아기들도 아주 좋아하고, 산책하며 마주치는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린다. 그런데 마멋에게도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다"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CVB Channel 5 Boston', 'ViralHog' 유튜브)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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