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날
김주형 '노보기' 버디6 6언더
사흘 합계 11언더 선두 우뚝
2위인 옥태훈과는 1타 차로
홀을 노려보는 김주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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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통산 1승을 보유한 김주형(19)이 제주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2021 KPGA 코리안 투어 제24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5000만원) 마지막 날로 연기된 3라운드(무빙데이) 경기가 1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파71·7361야드)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김주형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옥태훈(23·10언더파 203타)을 1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그룹(7언더파 206타)을 형성한 최호성(48) 등과는 4타 차다.
김주형은 전날 밤 오후 7시경 마지막 조로 출발했다.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경기가 밀렸기 때문이다. 40분 뒤인 오후 7시 40분경 호른과 함께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오전 선수들은 스타트 하우스에서 카트를 타고 중단된 지점으로 향했다. 잔여 경기는 이날 오전 6시 30분에 재개됐다. 전날 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 버디를 낚았다. 4번 홀(파4) 재개 이후에는 6번 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9홀 2타를 줄인 그는 10번 홀(파5)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후부터 버디 쇼가 펼쳐졌다. 14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김주형이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시간은 오전 10시 48분이다.
2위는 옥태훈이다. 그는 이날 홀인원 1개, 버디 4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쌓았다. 그는 이날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침대를 받았다.
공을 낚아 채는 최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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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은 투지를 보이고 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4타로 이날 최저타를 때렸다. 그는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로 이준석(호주), '아마추어' 김백준(20), 이태훈(캐나다), 최민철(33)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어전을 펼치고 있는 함정우(26)는 이날 2타 만을 줄이며 사흘 합계 4언더파 209타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최종 4라운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 중이다. 마지막 조인 김주형 등은 오전 11시 20분 출발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KPGA 군산CC 오픈대회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우승(18세 21일),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을 기록했다. 이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첫승 이후 337일(11개월 1일) 만이다.
2018년 데뷔한 옥태훈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생애 처음이다. 지난겨울 열린 윈터 투어 4차 대회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최호성은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첫승은 2008년(하나투어 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은 2011년(레이크힐스오픈)이다.
서귀포=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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