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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는 형님' 정소민, 채정안 눈웃음에 "'나 좋아하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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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12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정소민과 채정안.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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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소민이 대화 중 눈웃음을 짓는 채정안의 습관을 보고 '나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오는 16일 시작하는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출연진인 정소민, 김지석, 채정안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때 정소민은 '나를 맞혀봐' 퀴즈에서 '나만 아는 정안이 습관'이 무엇인지 문제를 냈다.

정소민은 '신체적인 습관'이라며 "힌트는 약간 의중이 궁금해지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이라고 설명했다. 정소민이 공개한 채정안의 습관은 이야기 도중 코를 찡긋하며 눈웃음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직접 시범을 보여달라고 부탁하자 채정안은 "내가 알고 하는 게 아닌데 진짜"라고 말했고 정소민이 먼저 시범을 보였다. 정소민은 "그냥 무의식중에 대화를 하다가 정말 뜬금없을 때 하잖아"라고 설명했다.

채정안은 "그럴 때 기분이 어때?"라고 물었고, 정소민은 "나 좋아하나?"라고 답했다. 이수근이 "남자분들이 오해할 수 있겠다, 저렇게 하면"이라고 하자, 채정안은 "그러니까 심리적으로 누군가 이렇게 사람들이 이렇게 친구가 있으면 배려를 하고 싶은 것 같아. 나 지금 이 상황이 편안해, 나 괜찮아 그런 걸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까 이렇게 뭔가 움찍움찔해지는 건가? 이렇게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정안은 한술 더 떠 "그냥 내가 볼 때는 온몸에 끼가 밴 것 같아"라며 "그냥 떨어지는 거야. 앞뒤 없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정안은 자신의 대표 캐릭터로 꼽히는 '한유주'로 출연한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재방송 비용이 여전히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지 않았냐는 질문에 채정안은 "나는 내가 그때 그렇게 청순하고 예쁘고 아름답게 나오는지 몰랐다"라며 "청춘 그 자체가 예뻤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에서 재방료가 들어온다. 재방료가 들어오는 통장을 보면 필리핀에서 750원, 베트남에서 1050원 이렇게 들어오더라"라고 부연했다.

또한 채정안은 "나만을 위해 살고 싶지는 않다"라며 장기 기증 서약 사실을 밝혔다. 그가 공개한 운전면허증에는 각막과 장기 기증 서약을 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정소민, 김지석, 채정안이 출연하는 '월간 집'은 오는 16일 밤 9시에 첫 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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