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속상관 2명이 어젯(12일)밤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한 상관은 회유와 은폐 시도 등 '2차 가해' 혐의와 함께 피해자 A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합동수사단이 어젯밤 구속수감한 A 중사 직속상관은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입니다.
이들은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인 A 중사를 회유하고,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고 시도한 이른바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 모 상사/'2차 가해 혐의' 피의자 : (왜 피해자를 회유하셨습니까?) …….]
지난 3월 2일 강제추행 사건 이후 A 중사는 직속상관인 두 사람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는데, 이들은 이런 사실을 바로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노 준위는 이번 성추행 사건과 별개로 과거에 A 중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합동수사단은 구속된 두 사람을 상대로 회유와 은폐 시도에 가담한 또 다른 부대 관계자들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또,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 공군 내에서 어떻게 보고가 이뤄졌고, 지휘부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정환/A중사 유족 측 변호인 : 성범죄와 관련해서 보고 체계가 어떻게 됐고, 그 보고를 누가 어떻게 받아서 어떠한 지시가 나왔는지 이것을 분명히 확인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앞서 유족 측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소한 A중사 국선변호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속상관 2명이 어젯(12일)밤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한 상관은 회유와 은폐 시도 등 '2차 가해' 혐의와 함께 피해자 A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합동수사단이 어젯밤 구속수감한 A 중사 직속상관은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입니다.
이들은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인 A 중사를 회유하고,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고 시도한 이른바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