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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의 유쾌한 입담…"독일전이 인생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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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모처럼 팬들과 화상으로 만나 유쾌한 입담을 뽐냈습니다. 인생 최고의 경기는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이었다고 하네요.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훈련장에서 특유의 에너지를 뿜어내며 벤투호의 '흥'을 돋우고 있는 손흥민은,

[아우 좋아~ 쏘니 좋아]

화상으로 만난 팬들에게 유쾌하게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재성이가 경기 끝나고 머리를 풀더라고요. '뭐지?' 이러면서 놀랐어요. 제가 바람 불어줬거든요. 더우니까.]

대표팀 막내 시절부터 '톰과 제리' 콤비로 불린 김신욱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당황하면 말을 좀 더듬으시잖아요.]

성실하게 팬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인생 최고의 경기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꼽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주장 완장까지 차고, 피파랭킹 1위를 이겼다는 것은 저한테도 정말 엄청난 의미 있는 경기였습니다.]

김신욱의 제공권이 탐난다면서 헤딩과 관련한 아픔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신욱이 형 헤딩이 제 슈팅만큼 세거든요. 저한테 헤딩으로 오면 당황을 해요. 헤딩을 하면서 팔이 부러져서. 트라우마 같은 것도 이겨내야 하는 게 선수의 몫인데.]

토트넘에서 한 시즌 최다인 22골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내일(13일) 레바논전 선전을 약속하며 팬들과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저한테는 올 시즌 정말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정말 자신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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