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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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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민지·박현경의 습격...'셀트리온 퀸즈 우승' 놓고 결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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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루면 충분했다. '시즌3승자' 박민지와 '시즌 첫 메이저 퀸' 박현경이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2일 경기도 파주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 레이크(OUT), 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이글1개를 포함, 버디 7개와 보기2개로 7타나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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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승' 우승자 박민지가 둘쨋날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 치열한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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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퀸' 박현경도 공동4위에 포진, '재미난 승부'를 기대했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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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안지현과 함께 단독선두 박소연을 1타차로 턱밑 추격했다.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도 만만치 않았다. 정규대회 첫 6언더파를 써낸 그는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를 2타차로 추격했다. 최근 통산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와 성유진과 함께 공동4위다.

올 시즌 그린을 뜨겁게 지피고 있는 두 선수가 제대로 만났다. 박민지는 20계단, 박현경은 18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장은 KLPGA에서 처음 치르는 코스다. 두 선수는 첫날 '테스트샷'을 한후 둘쨋날 코스를 파악, 리더보드 상단에서 만났다.

박민지는 "오늘 오후 티오프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선수들의 성적을 봤고,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박현경이 6언더파로 경기를 먼저 끝낸 상황) 전반에 성적을 끌어올려야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에 샷이글이 나오면서 그 이후로 샷과 퍼트가 잘 됐다. 우스갯소리로 캐디 오빠에게 후반에 5언더파 치겠다고 말했는데 6언더를 쳤고, 샷 이글을 일년만에 기록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워낙 버디가 많이 나오고, 우승권 선수들의 성적이 큰 차이가 없으니 어떤 선수가 우승할 지 모른다. 상반기 목표로 1승이 남아 있으니, 내일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다.우승 예상 스코어는 16언더파 이상이다"라고 했다. 박민지는 시즌 3승후 1주간 휴식, 호흡을 다시 가다듬었다.

자신감을 보인 박현경은 '대상 도전'을 선언했다.

박현경은 "대상포인트가 가장 욕심난다. 대회 시작 전부터 이 코스와 잘 맞는다고 말했기 때문에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렇게 선두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와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프로턴 이후 처음으로 한 라운드에 6언더파를 기록해서 더욱 뜻깊은 하루다. 선두와 차이가 조금밖에 나지 않아 내일은 재미난 하루가 될 것 같다"라고 평했다.

공동4위에 포진한 성유진(21·한화큐셀)은 "작년 가장 높았던 성적은 준우승(맥콜·용평리조트 오픈)이었다. 이번 시즌 서두르려고 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우승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퍼팅감과 샷감도 좋다"고 했다. 그는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스무살 루키 김희지(BC카드)는 이가영, 이승연 등과 함께 공동7위(8언더파)를 했다.

김희지 역시 "최종일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그는 최근 'E1 채리티 오픈'과 '롯데 오픈'에서 연속 7위를 했다.

선두와 4타차 공동10위(7언더파)의 배경은(36·세티9)도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배경은은 "짧은 퍼트가 아쉬웠다. 오늘 못한 만큼 내일 더 잘할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우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공동10위엔 배경은과 함께 김지영2, 오지현, 박결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컷오프는 1언더파였다. '신인상 부문 1위' 송가은과 서연정, 최혜용 등이 2언더파로 턱걸이 통과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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