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한 병원서 40여명에 기준치 절반가량 투여
8일 서울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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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병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량의 절반만 투여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실태조사에 나섰다.
12일 질병관리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해당 접종자들에 대한 정확한 백신 투여량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 남동부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한 병원이 40여 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정량(0.5㎖)의 절반 정도만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병원에서는 접종자들에게 “백신을 절반 정도만 맞으면 이상 반응이 적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질병청은 일단 정해진 용량의 절반 이상을 접종하면 재접종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르면 권고된 용량보다 적게 접종한 경우 접종 용량에 따라 재접종 여부를 결정되는데, 절반 이상이 접종되면 다시 접종하지 않는다.
접종 용량이 절반 미만이거나 용량 비율을 추정할 수 없으면 허가된 용량으로 반대쪽 팔에 주사해야 한다.
권고 기준보다 많은 양을 접종한 경우 의료진은 즉각 이를 해당 접종자에게 알리고 예방접종 등록 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2차 접종은 일정대로 진행한다
권고 용량보다 과하게 접종한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접종 부위 통증을 보고한 경우가 많았다.
백신별 권고 정량은 아스트라제네카 0.5㎖, 화이자 0.3㎖, 얀센 0.5㎖다.
[이투데이/이주혜 기자(win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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