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병원서 40여명 정량 이하 접종
사실관계 조사…결과따라 재접종 가능성도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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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정량 이하로 투여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절반 이상 접종했다면 재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르면, 절반이상으로 접종된 경우 재접종 하지 않는다"며 남동구 병원 관련해서는 "접종량은 관할 보건소에서 조사 중으로, 결과를 적용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조사결과에 따라 절반 미만량 접종자의 경우 재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이달 4일 인천 남동구 모 병원에서 AZ백신을 정량 이하로 투여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병원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4월부터 6월9일까지 총 676명이 접종을 마쳤고, 이중 40여명이 정량 이하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병원장은 남동구 측에 "접종자가 기저질환이 있다거나 몸 상태가 안좋다고 하면 조금씩 놓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구는 해당 병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 취소 조치를 하고, 해당 병원에서 접종 예정이던 215명을 전원조치했다.
추진단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르면 AZ백신 접종 정량은 0.5밀리리터(㎖)이다.
권고된 용량보다 절반 미만으로 접종했거나 용량 비율을 추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허가된 용량으로 반대쪽 팔에 접종하도록 하고, 절반 이상으로 접종된 경우는 재접종하지 않는다.
추진단 관계자는 "다수의 오접종 발생시 위탁의료기관 계약해지 등 보건소에서 조치 계획을 수립한다"며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신별 정량접종 시행, 과오접종 방지 위한 주의 당부 등 지자체, 접종기관에 공문 발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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