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과 사망 사례간 인과성 조사"
이틀간 이상반응 6556건 늘어…94.8%는 근육통, 발열등 흔한 증상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1.6.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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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뒤 신고된 사망사례가 이틀간 총 13건 늘었다. 당국은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누적 신고 사망사례는 235건으로, 조사가 완료된 사례 중 아직까지 연관성이 확인된 건은 나오지 않았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12일 0시까지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13건 증가한 235건을 기록했다.
신규 13건은 모두 60세 이상이다. 이 중 7건은 75세 이상 어르신인 만큼 사용된 백신은 이들 연령대에 쓰는 화이자 제품으로 관측된다.
나머지 6건은 60~64세 대상자 1명, 65~69세 3명, 70~74세 1명, 요양병원 입원환자 1명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들이다.
이를 포함한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6556건(명) 늘어난 4만4798건을 기록했다.
이 중 4만2488건(94.8%)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40건 증가한 307건을 나타냈다. 이외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53건 늘어 누적 1768건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Δ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벌여 인과성을 평가한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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