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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36세 당 대표' 이준석 "비빔밥 같은 정당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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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에 30대 이준석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의 대표로 30대가 뽑힌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아홉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주자들의 개성이 공존하는 '비빔밥'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국민의힘 당 대표로 이준석 후보(가 뽑혔습니다.)]

36살의 청년 정치인 이준석이 제1야당의 당 대표가 됐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는 나경원 후보에게 3.5%p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두 배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하며 최종 43.8%로 당선됐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정당의 대표에 30대 청년이 오른 것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다양한 대선 주자들의 공존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선후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욕부터 하는 야만은 앞으로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공존'의 방식으로는 샐러드 담는 용기 '샐러드 볼'과 '비빔밥'에 빗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비빔밥의 재료를 모두 갈아가지고 만약에 저희가 밥 위에 얹는다면 그것은 우중충한 빛깔일 것이고요, 색감도 그다지 끌리지 않을 것이고 식감도 마찬가집니다. (대선주자들의)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이 대표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다며 협조할 부분은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코로나 방역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시급한 국가 사안에 대해서는 야당이 굉장히 협력을 잘하겠다는 취지로 답변드렸습니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조수진 의원 등이 뽑혔는데, 이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당 밖 여성 인사를 앉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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