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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박항서 매직이 또 다시 발동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베트남은 승점 17점이 되면서 조 1위에 등극했다.
베트남은 초반부터 말레이시아를 압도했다.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가던 전반 27분 베트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에서 반 하우가 가운데로 헤딩을 넣어줬고, 띠엔 린이 정확히 짤라 먹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말레이시아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38분 빈 아마드의 결정적인 슈팅은 띠엔 중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다. 띠엔 중 골키퍼는 전반 막판에도 말레이시아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막아내며 베트남의 리드를 지켰다. 전반전은 베트남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도 말레이시아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전처럼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공세를 막아내기 급급했다. 끝내 베트남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5분 반 하우가 데 파울라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PK가 선언됐고, 데 파울라가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베트남도 PK를 얻어내며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반 토안이 패스를 받아내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했고, PK 판정이 나왔다. 은곡 하이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베트남이 다시 리드 잡았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의 반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베트남은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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