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야당 국민의힘이 36살 청년 이준석을 새 당 대표로 선택했습니다.
변화를 갈구하는 시대 바람을 타고 한국 정치사에 큰 이변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국민의힘 당 대표로 이준석 후보!]
국민의힘이 선택한 건 변화였습니다.
총 득표율 43.8%로 1위를 차지한 이준석 대표, 국민 여론조사에서 58.8%를 얻으며 민심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당원 투표에서는 나경원 후보에게 뒤졌지만 격차가 3.5%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당심도 변화를 받아들였습니다.
36살 이 대표의 수락 연설에선 샐러드와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청년다움, 중진다움을 강요하지 않는 모두 공존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의 승리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입니다.]
젊은 세대답게 가수 임재범의 노래 가사를 재치 있게 인용했는데,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밝힌 겁니다.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서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입니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서울과학고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했고, 박근혜 대표 시절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습니다.
헌정사상 첫 30대 당 대표, 당 대변인은 토론 배틀을 통해 이달 안에 뽑겠다고 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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