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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권영진 대구시장, 자영업자‧소상공인 고려 “2단계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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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21시→22시로 조정

현행 2단계는 6월 20일까지 유지

아주경제

권영진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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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6월 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강화했던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현행 2단계 방역수칙으로 조정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근 이슬람 예배소, 유흥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지인, 동호인, 종교활동 소모임 등으로 일반주점, 음식점 등에서 급속히 추가 확산함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정부안보다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발생의 완만한 감소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강화된 2단계 방역수칙을 조정·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기존 21시까지 영업이 가능했던 파티룸과 식당·카페의 경우에 22시까지 영업할 수 있고,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해진다.

하지만 대구시는 식당‧카페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운영시간을 늘리는 대신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정으로, PC방, 오락실․멀티방의 0시부터 다음날 06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은 해제된다며, 다만 동전 노래연습장의 0시부터 06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은 노래연습장 집합 금지 기간인 6월 20(일)까지 연장해 감염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한편,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전국적으로 시행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스포츠 경기장, 대중음악 공연에 대해서는 7월 초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단계적 적용이 실시된다.

이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관람장)에만 2단계 지역에서 관중 입장이 10%→30%로 확대되고, 그동안 행사로 구분되어 인원이 제한되었던 대중음악 공연도 공연장 수칙으로 일원화돼 시행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 이후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하루속히 지역의 방역상황이 안정화되고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동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의 11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지역감염 23명과 해외유입 1명으로 총 24명이다.

이중 구미‧울산 지인 대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와 자가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되어, 총 358명이다. 이외에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으로 1명,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3명, 대구 지인 모임 관련으로 3명, 달성군 이슬람 기도원 관련으로 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각각 1명, 그 외 확진자의 접촉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해외 입국자이며,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도 5명이다.

지난 10일 16시 기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59건(국채보상공원 380, 두류공원 479)이며, 지난 9일 검사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보이면 지체 말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으라”라고 말했다.
(대구) 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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