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유행 낮게 유지한다면 예상보다 빨리 코로나19 관리 가능"
거리두기·접종 호응·백신 주권 확보에 주력할 방침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9.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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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규모가 25위 안으로 진입했다. 방역당국은 접종뿐 아니라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백신 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말 전세계 100위 바깥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외신의 보도를 보면 최근 우리나라는 25번째 안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73만3067명을 기록해 누적 1056만5404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20.6%이다.
신규 2차 접종 완료자는 28만5448명을 기록했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263만6135명으로, 전국민 대비 5.1%다.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신규 1차 접종·접종 완료자 통계에 모두 추가됐다.
이에 더해 정부는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이 밝힌 백신 주권은 Δ백신 연구개발·제조기술 능력 확보 Δ임상시험 능력 확보 Δ원부자재 확보 및 대량생산 능력, 적기 접종 능력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처럼 우리나라가 기초재생산지수(1명의 감염자가 추가 감염자를 만들어내는 숫자)를 낮게 유지한다면 예상보다 이르게 코로나19 유행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백신 주권도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며 "(백신 주권 중) 이미 확보된 것도 있고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고 계신 거리두기, 접종에 대한 호응, 백신주권 이 세 가지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새롭고 안전한 내일, 또한 미래 의료로 가는 길"이라며 "방역당국도 세가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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