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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국민의힘 새 대표에 30대 이준석…"관성·고정관념 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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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대표에 30대 이준석…"관성·고정관념 깨자"

[앵커]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이준석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젊은 패기냐 중진의 경륜이냐를 두고 벌어진 이번 레이스에서 당원과 시민들은 변화의 바람에 손을 들어준 겁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자리에 36살 청년 이준석 후보가 올랐습니다.

국회 입성 경험이 없는 청년이 보수 당 간판으로 나서게 된 건 우리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투표 결과도 경선 초반부터 이어진 '신진 돌풍'을 증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선거인단 5만5,820표, 여론조사 58.76%를 합산해 최종 43.8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37.14%의 나경원 후보였고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가장 먼저 비빔밥을 예로 들며 공존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변화를 통해 승리할 것이라면서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 달라고 일성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연합뉴스TV와 당선 직후 첫 인터뷰에서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지하철 타는 야당 대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최고위원에는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0선의 젊은 당대표와 어떤 궁합을 보여주며 대선 경선 과정을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정치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국회가 비상이라고요.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지금 전 국회 잔디밭 위에서 소식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회가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국회가 문을 닫은 건 작년 두 차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여기에 송영길 당대표의 보좌관 등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국회 코로나 TF는 오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내일까지 주요 건물을 폐쇄한 뒤 방역조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예정됐던 주요 행사도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한편 자택 대기에 들어간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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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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