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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민주당, 이준석 당대표 당선에 “새로운 정치 미래 함께 만들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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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대교체’에 “새로운 긴장 더할 것” 평가

대권주자들은 “기성정치 심판”…與 각성 촉구

헤럴드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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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에 당선된 이준석 신임 대표를 축하하며 “새로운 정치의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국민의힘이 오늘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 새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와 최고위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우리 민주당은 보수의 변화가 반갑다”고 강조한 이 대변인은 “당원의 70%가 50세 이상이고, 영남권 당원이 과반을 넘는 국민의힘에서 청년 당대표가 선출되었다는 것은 민주당을 포함한 우리 정치 전반에 새로운 기대와 긴장을 더할 것”이라고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이어 “정치의 목표는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새로움과 유능함으로 경쟁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민주당도 더욱 신발 끈을 동여매고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의 정치가 창과 방패의 대결, 칼과 도끼의 싸움이었다면, 지금부터는 ‘탄산수’와 ‘사이다’의 대결로 국민들께 청량함을 드리겠다”고 덧붙인 이 대변인은 “그런 정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이 신임 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하셨다”고 이 대표의 당선을 평가하며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마큼 끊어냈는지 돌아본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 대표의 수락 연설 중 ‘다른 생각과 공존하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대목에 매우 공감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상대와 공존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뜨거운 혁신의 경쟁을 벌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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