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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30대 대표’ 이준석 향해 與 '빅3' 일제히 축하…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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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쟁상대 변화는 위협이자 변화의 기회"

이낙연 "젊은 시각과 행보가 정치에 긍정 변화 바라"

정세균 "함께 고정관념 깨고 협력 정치하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여권 대권주자 ‘빅3’(이재명 이낙연 정세균)가 11일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오른 이준석 후보에 축하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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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 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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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며 “이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민심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민주당 역시 기성정치의 구태를 끊어내고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며 “변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법을 내놓아야 하고 무엇보다 가능한 일부터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며 “민주당은 어려울 때마다 고비를 극복하고 두려운 도전을 현실로 성취해온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과제 또한 분명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제1야당의 첫 30대 대표. 이준석 대표의 도전과 성공,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한다”며 “이 대표의 젊은 시각과 행보가 우리 정치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수락 연설 중 ‘다른 생각과 공존하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대목에 공감하며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모든 정당과 정치인에 필요한 덕목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상대와 공존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뜨거운 혁신의 경쟁을 벌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생각은 다르지만 국민을 향하려는 노력은 하나”라며 “국민의 삶을 지켜드리기 위해, 우리 정치를 바꾸고 혁신하는 일에 국민의힘도, 이준석 대표도 함께해 달라”고 기대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한다. 함께 고정관념을 깨자”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차별도 함께 깨고, 정략적이고 낡은 진영논리와 증오와 분열 좌우이념의 관성도 함께 깨자”라며 “원칙을 지키고 상식으로 마음을 열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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