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운데)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30대·0선'의 이 대표는 역대급 전당대회 흥행을 주도한 끝에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보수정당 대표에 올랐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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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30대의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자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젊은 변화의 리더십을 선택했다"며 축하를 전했다.
원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 '바람'이 이루어졌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이 가진 저력을 확인했다. 미래로 가는 혁신정당의 모습을 보여줬고 변화를 이끌어낸 이준석 대표의 공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36세 소장개혁파로 한나라당에 입당한 후 20년간 보수당의 개혁을 외쳐온 오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내 일처럼 기쁘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이 상징하는 것은 변화하라는 것이고, 완전한 혁신을 이루라는 것"이라며 "서민들의 좌절과 청년세대의 절망을 꿈과 희망으로 만드는 대변혁을 이루어 내자"고 의지를 표했다.
원 지사는 "젊은 당대표의 포용력과 관리능력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도록 모두가 도와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저부터 전심전력을 다해 새 지도부를 도와 대선승리의 밀알이 되겠다. 변화의 시작은 이준석이 이끌어냈지만, 변화의 완성은 원희룡이 해내겠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제 힘을 모아야 한다.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도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국민의힘 안으로 들어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면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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