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정의당이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선출을 축하하면서 "보수의 혁신과 역동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신임 당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양당 진영정치의 적대적 공생이 아닌 새로운 보수로의 혁신과 역동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합의된 변화를 만들어내는 국회, 다원성이 보장되는 국회로 만들 수 있는 민주적인 정당관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가 공정 경쟁의 조건으로 제시해온 '능력주의'를 언급하며 "'능력주의 경쟁'은 시민들의 삶의 공간이 아니라 정치의 공간에서 벌어져야 한다. 불평등과 차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정'으로 갈 것인지, 함께사는 '평등을 향한 공존'으로 갈 것인지, 앞으로 정치의 공간에서 치열한 경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치른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43.82%의 득표율을 얻으며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내년 3월에 있을 대선 정국에서 당을 이끌게 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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